2012년 그리고 스물여덟 또는 스물아홉.
스물여덟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나이를 먹다보면 스물아홉의 기분을 한 해 미리 겪는다.
서른을 앞두고 뭔가 더 많이 해놔야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옭아맨다.
하고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을 구분해야한다.
선택에 따른 기회비용도 감수해야한다.
생각해야할 것은 많은데 무엇 하나 분명하지 않으니 답답하다.
대학원 전공은 언론과 경영 사이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대학원 진학은 과연 언제쯤이 적당한지
결혼이라는건 과연 해야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한다면 대체 언제쯤 해야...
아, 이건 일단 남자가 있어야 되는거구나. 안하는게 아니라 못할 수도 있겠네.
어쩐지 앞으로 몇년은 일에 파묻혀 살아야 할 거 같은데...
이래저래 머리만 복잡복잡하다.
하지만 오늘은 새해 첫날이니까 일단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련다.
조금 늦더라도 조금 돌아가더라도
그래도 난 늘 내가 바라던대로 길이 열려있었으니까
난 제법 운이 괜찮은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앞으로도 그럴거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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